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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의 PF 부실로 인한 뱅크런 이슈가 있기에 이게 과연 정말로 일어날 일인가 궁금하기에 한번 알아봤습니다. 전반적인 특단의 대책이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7조 원이나 빠져나갔으니 새마을금고를 사용하는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완벽한 안전함은 존재하지 않기에 미국의 SVB 파산 사태처럼 새마을금고도 뱅크런 하는 게 아니냐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그럼 부실 지점은 어딘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1. 새마을 금고는 어디 소속인가
새마을 금고는 자산규모가 284조 원에 달 하는 거대 메이저 은행입니다. 물론 국내으 5대 은행의 400조 원이 넘는 자산규모에 비하면 약간 작지만 그래도 엄청난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새마을금고는 독특하게 금융위원회나 금감원의 감독을 받는 것이 아닌 행정안전부의 통제를 받습니다. 왜냐하면 은행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협동조합 형태의 은행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실이 일어날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2. 새마을 금고의 부실의 원흉 PF
보통 저축은행의 PF 대출 연체율은 10% 대에 머물고 있으며, 농수산 및 신협의 PF 대출 연체율은 5%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러나 새마을금고는 15%에 해당하는 PF 대출 연체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PF의 특성상 사업을 기반으로 돈을 빌려주기 때문에 분양이 잘되면 큰 이익을 얻지만 반대로 분양이 잘 안 되면, 요즘 같은 시기와 같을 때는 엄청난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이번 PF 대출 부실 사태로 새마을금고의 대구 지점 같은 경우 12개의 부실 금고가 나타났는데, 신천4동, 희평리3동, 대현, 팔공, 성실, 신평, 큰 고개, 신암 등의 새마을금고가 부실 지점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3. 행정안전부의 새마을 금고 특별 점검
대구지역뿐만 아니라 새마을 금고의 경기도권이나 수도권에도 상당한 PF대출 부실 사례가 있는 것을 파악해서 연체율이 높은 30개의 부실 새마을금고에 대해서 특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합니다. 이미 남양주 평내 새마을금고의 경우는 수백억 대의 PF대출 부실로 인해 화도 새마을금고와 합병하게 되는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4. 부실로 인해 뱅크런이 현실화 되는가
국내 예금자 보호법에 따르면 5000만 원까지 보호해 주고 있기에 새마을금고의 뱅크런이 현실화 하더라도 국가에서 5000만원까지는 예금을 보호해 줄 것입닏다. 그러나 새마을 금고범에 따른 예금자 보호법에 의해서라도 새마을 금고 중앙회에는 충분한 유동자금을 가지고 있기에 예금자를 보호해 줄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국내 4대 금융권의 적정 자기 자본 비율(BIS)은 10% 대에 머물고 있는데, 새마을 금고는 8%에 달하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새마을 금고의 정기공시를 걸어놨으니 들어가셔서 내가 거래하는 새마을 금고 지점을 찾으셔서 대출 채권현황과 경영지표, BIS 비율, 유동성비율과, 총 자산 수익률을 비교해 보시고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상 새마을 금고 뱅크런 부실 지점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