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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동안 추웠던 시기가 지나고 나면 얼른 봄이 오기를 바라는 게 인지상정입니다. 입춘은 다들 알다시피 봄이 시작되는 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한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올 한 해도 풍요롭고 평안하게 살 수 있도록 조상들은 입춘을 기하여 문구를 지었는데 그게 바로 입춘대길 / 건양다건이라는 말입니다.

 

입춘대길 건양다건의 뜻

 

 

 

 

1. 입춘대길 건양다건의 뜻

입춘대길은 한자로 立春大吉 로 쓰이고, 건양다경은 한자로 建陽多慶 로 쓰입니다. 입춘대길의 뜻은 설립/  봄춘 /큰대 / 길할 길 자를 써서 입춘을 맞이하여 길운이 있기를 기원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입춘이 되면 입춘대길을 한자로 크게 써서 대문이나 기둥에 붙이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대운이 들기를 바라는 조상들의 미덕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건양다경은 세울 건 / 병양 / 많을 다 / 경사경 자를 써서 봄의 따뜻한 기운이 감도는 때에 경사가 많을 것이다..라는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글귀입니다. 아무래도 입춘대길 건양다건을 쓰면 보는 이와 드나드는 이들에게 복이 임할 것이라는 느낌이 팍팍 들기도 합니다.

 

한자 입춘대길 건양다건

 

 

2. 글자쓰는 방법과 크기

글씨를 써서 한자로 이쁘게 적은 것을 첩이라고 하는데요. 첩은 아무 때나 붙이는 게 아니라 전통적인 방식에 의해 붙이는 게 더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한자로 쓰는 게 기본적으로 보편화되어 있지만, 한글로 써도 괜찮으며, 한자로 쓸 때 종이의 크기는 대략 가로 15센티 세로 70 센티 정도로 쓰는게 좋다고 하는데, 대략 가로 1대 세로 4 정도의 비율로 쓰면 이쁘게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4글자를 써야 하기 때문에 세로로는 조금 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쁘게 써서 세로로 붙이면 되는데, 대문이나 현관, 그리고 출입구에 있는 기둥 들에 붙이면 복이 드나드는 데 있어 기운이 더 좋다고 봅니다. 출입문 입구에서 들어오는 기준으로 입춘대길은 출입문의 오른쪽에 건양다경은 왼쪽에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봄의 기운

 

3. 붙이는 시기와 시간

입춘대길 건양다건 문구는 시기에 맞게 입춘 때에 붙이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매년 2월 초에 있는 입춘 날자에 맞춰서 붙이는게 가장 좋고, 정오시간 전인 오전에 붙이는 게 좋다고 합니다. 물론 입춘 하루동안 해지기 전까지는 붙이는 게 좋다고 합니다. 혼자 붙이는 것보다 가족들이 길운이 깃들기를 바라면서 붙이는 게 더 좋은 방법이라고 하며 어린아이들에게는 더 복이 드나들기 좋은 시간이라고 합니다

 

길운이 깃들다

 

 

이상 입춘대길과 건양다건의 뜻과 붙이는 방법과 시간등을 간단히 알아봤습니다. 올해도 봄이 오면서 복이 들어오기를 바라는 문구의 뜻처럼 다들 대운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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